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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좀 삽니다...
![]() 7월 중순부터 어제까지니까 두달 반쯤 되는데, 그동안 열다섯 장이니 대략 닷새에 한장 꼴이군요. 일단 품질 안좋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대해 욕 한마디 하고 그 다음에 개별서술 좀 하겠습니다. 1. Bruce Springsteen - Born to Run '보스'에 대한 첫 인상은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처음 들은 게 'Born in the USA'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어쩌다가 이 앨범의 첫 트랙인 'Thunder Road'를 듣고 나서 간만에 음악적 충격을 좀 느꼈습니다. 이에 대해 음반수집가님께 각별한 감사를 표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 이후로 나아가질 않네요. 2-3. Mike Oldfield - The Collection (Tubular Bells + The Mike Oldfield Collection 1974–1983) 올해 <Tubular Bells>가 리마스터 되어 재발매되었는데, 네 가지 패키지 중 하나입니다 (다른 셋은 일반판, 디럭스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 검은 디스크는 74-83년 사이의 주요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입니다. 전 디테일에 그리 집중하는 성격이 아니라 (디럭스 에디션에는 오리지널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이 각각의 CD에 담겨 있습니다) 이 편이 마음에 들더군요. 음악은... 뭐 올드필드 스타일이라고밖엔 할 말이 없네요. 4. Can - Future Days 07년부터였나요. 하이브리드 SAD로 나왔던 캔의 전작들이 일반 CD로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크라우트록의 인더스트리얼 그루브 (...) 를 좋아하는지라 캔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두장째인데, 곧 <Ege Bamyasi>와 <Soon over Babaluma>도 살 예정입니다. 그 다음엔 모르죠. 5. Fleetwood Mac - Rumours 두 장짜리 패키지입니다. 이건 전에 풀 프라이스로 팔던 건데 미드프라이스로 다시 나왔더군요. 아니 그건 <Tusk>던가? 하여간 그렇습니다. 보너스 트랙은 별로 건질 게 없는데 그래도 상관없어요. 6-7. Emerson, Lake & Palmer - Pictures at an Exhibition & Brain Salad Surgery 일본 머큐리 레코드에서 만든 것을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센스하여 제작했습니다. 하려면 초기 디스코그래피 다섯 장 다 할 것이지 왜 이 두장뿐인지 모르겠군요. 전 <Trilogy>와 <Tarkus>를 더 좋아한단 말입니다! 그건 차치하고, 디지팩에 거부감이 없다면 상당히 쓸만한 물건입니다. 특히 <Brain Salad Surgery>는 영국 Santuary 레코드에서도 디럭스 에[디션을 내놓았는데, 그것보다 보너스트랙이 한 곡 더 들어가 있더군요. 생츄어리 욕은 저 아래에서 다시 이어집니다. 8. Stevie Wonder - Innervisions 라이브 DVD 발매 기념인지 뭔지 스티비 원더의 주요 앨범이 버짓 프라이스로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인쇄 상태가 약간 부족하긴 한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넘어갈 만 하죠. 사실 원더는 두 장쩌리 베스트로 들은 게 전부인데, 앞으론 좀 더 많이 듣게 되겠죠. 9. The Prodigy - Their Law: The Singles 1990-2005 글로벌개더링에 오는 프로디지를 위하여 + 한정생산이라 반쯤 충동적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 한정판은 한정이 아니란 거죠. 퀸의 <A Night at the Opera>가 아직도 남아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핫트랙 대학로점에서 목격) 여튼 구성(CD2+DVD)에 비해 가격이 매우 훌륭한 패키지입니다. 프로디지는 즐겨 듣지 않지만 그래도 구매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위력이니 말 다했죠. 10. Michael Jackson - Off the Wall 잭슨이 죽은 뒤에야 CD를 늘리기 시작한 건 매우 슬픈 일입니다. 잭슨을 들은지 10년은 족히 됐을 텐데... 이제 디스코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 그는 이제 여기 없군요. 11. The Rolling Stones - Shine a Light 전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고, DVD를 샀고, 이제 사운드트랙도 샀습니다. 그러나 정작 스톤즈 앨범 자체는 두 장 뿐이군요. 물론 <Lei It Bleed>는 제 인생의 앨범 중 하나로 꼽지만... 그뿐이네요. 여하튼 할배들은 잘도 구르십니다. 12. The Kinks - The Kinks Are the Village Green Preservation Society 이게 입고되었다고 알려주신 여자친구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연관된 이야기는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이 앨범은 세 장짜리 디럭스 에디션 디지팩인데, 홀더는 두 개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세 번째 디스크는 어디에 있냐... 오른쪽 날개 안에 그냥 들어 있습니다. 앞서 ELP에서 못 했던 생추어리 욕이 이어지는 순간이죠. 이런 걸 보면 디지팩은 알을 빼서 따로 보관한다는 분들이 이해가 됩니다. 13. Jarvis Cocker - "Further Complications." 94년 이후 자비스 코커의 작곡능력에 의심을 품은 적은 없습니다 (아 그렇다고 제가 그때부터 펄프를 들은 건 아닙니다...) 비록 전작과의 음악적 간격 때문에 당황할 수는 있어도, 질이 떨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14. DJ Shadow - Endtroducing... 절판된 라이센스와 탑프라이스 수입반을 두고 갈등하던 오랜 세월이 허무하게도 소니에서 미드프라이스로 다시 찍어 내놓았습니다. 허무하다기보단 오히려 인내에 대한 보상인 셈이죠. 전 힙합은 전혀 안 듣는데, 그래서 이것도 일렉트로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5. Sonic Youth - Daydream Nation 제게 소닉 유스는 듣기 힘든 밴드입니다. 길고 시끄럽죠. 그러나 단지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일단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캡틴 비프하트 커버가 들어 있는 게 구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16-17. Michael Jackson - Blood on the Dancefloor + Invincible EMI와 소니에서 만든 2장짜리 합본팩이 요즘 많이 들어왔습니다. EMI는 앨범 선택이 미묘하게 어정쩡한 대신 가격이 싸고, 소니는 그 반대죠. 그래도 저라면 소니를 선택하겠습니다. 내용물이 좋아야죠 역시. 아 그나저나 이런 게 수입되면 한국지사로선 난처하겠습니다. 기껏 라이센스 찍었는데... 게다가 라이센스 두 장보다 이쪽이 더 싸거든요.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다음엔 좀 더 짧은 걸 올려보기로 하죠. 그러니까 안산다는 게 아니라 자주 쓰겠다는 약속인데 지켜질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니 문제입니다... ![]() Official PV: 있기는 합니다. He's just too good natured, and 그는 단지 너무 착하고, 그리고 he's got too much money, and 그는 단지 너무 돈이 많고, 그리고 he's got too many girlfriends 그는단지 너무 여자 친구가 많고 (I'm jealous, that's all) (내가 시기하는 것, 그게 전부) - have you seen him go, though? - 그렇지만 당신은 그가 가는 걸 본 적 있나? have you seen him go, though? 그렇지만 당신은 그가 가는 걸 본 적 있나? boy racer, boy racer *1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He's got too many girlfriends 그는 너무 여자 친구가 많지 he thinks he owns this city 그는 자기가 이 도시를 가졌다고 생각해 he over speeds and he never 그는 속도를 너무 내고 결코 gets pulled over 속도를 줄이지 않지 - have you seen him go, though? - 그렇지만 당신은 그가 가는 걸 본 적 있나? have you seen him go, though? 그렇지만 당신은 그가 가는 걸 본 적 있나?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He thinks he's got the whole 그는 생각하기를 자기가 world in his hands 온 세상을 거머쥐었다고 여기지 Stood at the urinal. 소변기 앞에 서서. He thinks he's got the whole 그는 생각하기를 자기가 world in his hands 온 세상을 거머쥐었다고 여기지 and I'm gonna kill him 그리고 난 그를 죽일 거야 Oh no, oh no Oh no, oh no Oh no, oh no Oh no, oh no oh no *2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he's just too good looking 그는 단지 너무 잘 생겼어 he's just too good looking 그는 단지 너무 잘 생겼어 he's just too good looking 그는 단지 너무 잘 생겼어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boy racer, boy racer 폭주 소년, 폭주 소년 we're gonna kill this pretty thing 우리는 이런 잘난 것들을 죽이러 갈거다
포스팅 안한지 보름이 넘었군요. 별 일이 있던 건 아니고 방에만 들어가면 귀찮음이 발동해서 그랬습니다. 집의 넓이와 마음의 여유는 비례하는 것 같으니 다음 학기에는 좀 더 낣은 방으로 옮겼으면 합니다. 될지는 모르지만.
비틀즈 리마스터링 발매 이후로 포스팅이 없었습니다. 역시 그 때 돈이 없어서 물건을 하나도 못 구한 게 좀 충격이었나 봅니다. 다른 걸 대신 꽤 샀지만 그래도 대세에 동참하지 못한다는 건 유감이었죠. 그리고 이제는 돈이 있어도 못 구하게 생겼으니 원... 요즘은 거의 음악 전문 블로그가 된 느낌이지만 전 원래 꽤나 손대는 게 많은 편입니다. 한동안 도서관의 진화생물학 교양서를 쓸어담다시피 한 적도 있었고, 방학만 되면 체스를 두곤 했죠. 뭐원래 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하여간 가끔 음악 듣는 것도 지칠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 때인가 봅니다.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 라는 건 흰소리고, 오늘 아침에 간만에 스트록스를 들었는데 (전 데뷔앨범밖에 없습니다만) 역시 재발굴의 재미는 각별합니다. 갑자기 프루스트 효과가 생각나지만, 그건 분명 마들렌의 맛을 기억할 정도로 가까운 시기에 다시 먹어서 그런 거라고 믿습니다. 하여간 스트록스는 줄리안 카사블랑카의 솔로 앨범이 다음달 나오고, 네 번째 앨범이 내년 초에 나온답니다. 하여간 별 일은 없습니다. 있다 해도 설명하기 힘들군요 (Hard to Explain). ...이제 음악을 떠날 수가 없나 봅니다. 그냥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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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러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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